4월10일
궁리끝에 다음과 같은 방법을 써보기로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하다는 가정하에서 취한 방벙)
1. 호주 현지의 원월드 항공권 취급 여행사를 찾아낸다.
2. 여행사에 루트 확인 및 발권을 의뢰한다.
3, 신용카드로 결재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하루 동안 인터넷을 뒤진 후.....
우와 돌겠다.
호주 싸이트를 아무리 뒤져도 원월드 항공권 취급 여행사를 찾을 수가 없다.
호주인보다 영어를 못하는 내가 밉다.
날짜는 지나가는데 방법이 없어 보인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여 원월드 항공사 싸이트를 샅샅이 뒤졌다.
아무 것도 없다.
문득, 한가지 생각이....
원월드 항공권의 호주 발권 항공사인 콴타스 싸이트를 뒤졌다.
한 시간여만에 "콴타스 트래블"이라는 항공사 소속의 여행사가 있다는 것을 발견...
눈에 확 불이 들어온다, 필이 온다.
당장 호주 첫 시작점인 브리스번의 콴타스 트래블로 이메일을 발송했다.
내용은...
이곳은 한국이며 가능하다면 14일 이전에 원월드티켓을 발송하고 싶다.
결재는 사무실 방문없이 유선을 통해 신용카드로 하고 싶다.
항공권은 4월 14일 이후 호주에서 직접 받겠다.
항공권 일정도 동봉함.
그 날 오후 회신이 왔다. 가능하단다.
항공권 일정 중 규정에 어긋나는 것이 있으니 수정을 해야 한단다.
하하하... 성공이다. 역시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비슷하다.
이제 남은 일은 정해진 시간 안에 항공권 일정을 완성하는 일.
단하나의 문젠 그 일을 내일 4월 11일 (금요일)이내로 완료하여야 4월 14일(월요일) 신용카드로 결재할 수 있다.
당장 다시 수정하여 그날밤에 보냄.
4월 11일
시간은 없고 할 일은 많고, 부산 아버지, 어머니 (장인, 장모)께 출발 전 인사 드리러 가는 날이다.
가는 길에 고속도로 휴게소는 다 들린 듯 하다.
그 사이 이메일 확인 두번, 메일 발송 두번, 호주로 국제전화 두번,,,
마지막으로 대구 근처에서 NO PROBLEM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월요일 발권 후 확인 메일 보내주겠다고 한다. 하하.. 완전한 성공,
4월 13일
부산에서 이틀 지내고 서울로 상경이다. 하하 이제 내일이면 발권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친구 딸내미 돌잔치로 향한다,
서울에 다 와 갈 무렵 형수님께 전화를 받았다.
어머니가 다시 아프시다. 형은 출장 중이고,,,
동생에게 어머니를 입원시키도록 하고 돌잔치에 급히 들려 병원으로 항했다.
응급실에서 어머니를 뵙고 의사를 만나니 담도의 담석이 문제란다. 수술을 해야 한단다.
수술 후 퇴원까지 4~5일 걸린다. 지난번 검사때 했어도 되었을 텐데...
